2008년 01월 28일
영어 교육 정책! 이렇게 하면 가능하다!
인수위의 영어 정책에 대해 말이 많다. 일단 내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나는 대학 2학년때 미국으로 4년 6개월 간 유학 생활을 했다. ESL 코스 8개월, 그리고 그쪽 대학 과정 7학기를 다녔다. 그리고 내가 그 당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투자한 시간은? 듣기 공부를 하기 위해서 ESL 8개월의 기간 동안 하루 기본 2개의 영화/비디오를 보고 그 이후의 시간은TV를 끼고 살았다.
내 한국에서 영어 성적은 중상. 학력고사에서 65점 만점에 55점을 받은 걸로 기억한다. 고등학교 3년 평균 영어 성적은 80점 이상이었다. 내 장점은 듣기였고, 내 단점은 독해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거의 듣기 평가 만점을 기록하던 나는 미국에서 내 듣기 등력이 형편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내 독해 능력은 오히려 미국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한 번 더 읽으면 이해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듣기 같은 경우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못 듣기 때문에 처음에 놓치면 헷갈리게 된다.
ESL을 마치고 대학 정규 과정 수업을 들었지만 강의의 50%정도만 알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영어 공부를 위해서 듣기 공부를 더욱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것도 어느 한계에 다다르니 더 이상 늘지 않았다.
그 당시의 영어는 이런식이다.
1. 영어로 듣는다
2. 한국어로 번역한다
3. 이해한다
4. 한국어도 대답을 생각한다
5. 영작을 한다
6. 영어로 말한다.
이러니 아주 느리기 짝이 없었다.
강의를 듣는데 교수의 한마디를 듣고 나는 머리속으로 2의 과정에 있는데 다른 말이 뒤를 이으면 대책이 없었다. 그 때부터는 완전히 패닉 상태가 된다.
그리고 나서 내 듣기 등력과 말하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은 주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부터이다. 주말 이틀 간 하루 8시간 동안 계속 영어로 각종 나라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그들의 독측한 발음의 영어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빨라졌다.
그리고 나서는 새로운 경지를 만나게 되는데
1. 영어로 듣는다.
2. 영어로 이해한다.
3. 영어로 말한다.
두 배는 빠른 방법이다. 그리고 이 정도는 되어야 영어를 잘한다는 정도가 될 것이다.
ESL 8개월 동안 기초를 닦았기에 거기에 다다를 수 있었기도 했겠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의 시간이 소요가 되었느냐가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1년 6개월 동안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은 내 생활의 대부분이 영어였다.
그렇다면 내 영어가 어느 정도 수준에 다다르기 위해서 사용된 시간을 계산해 보자.
약 500일간 하루도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자는 시간 8시간을 빼고 (실제로는 잠은 거의 하루에 4시간만 잤지만..)
500 x 16 = 8,000 시간이다.
넉넉잡아 내가 혹시 영어를 생각하지 않은 시간이 있다고 쳐서 50%를 빼보자.
(한국 사람들과 만났다던가,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봤다던가 하는 시간이다)
4,000시간이다.
영어 공부하고 듣고, 말하고, 읽고 한 시간이다.
이 시간은 대강 계산해도
하루 10시간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1년하고도 약 1달이 약간 넘는 시간이라는 뜻이다.
지금 한국 고교의 영어 시간이 일 주일에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
대강 넉넉잡아 6시간이라고 해보자.
1주일에 6시간 기준이라면?
(실제로는 3시간이다, 수업은 50분이니 그러나 일단 넉넉잡아 6시간이라고 하자)
4,000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약 667주가 걸린다.
응? 일년이 대개 52주니까 그렇다면 약 12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_-
내 기준이 너무 높았나보다.
그러면 거기에서 더 깍자.
2,000 시간이라고 하자.
지금은 나름대로 연봉 꽤 받고
외국에 있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매니저급으로 근무하는 내가
멍청한 탓의 남의 두 배가 걸린 것이라고 생각하자.
역시 나의 뛰어난 점은 천재성이 아니라 노력이니까!
그럼 2,000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그래도 6년이다.
오옷!
그럼 중학교 1학년부터 이 수업제도를 도입하면
고교 졸업후에는 어느 정도 프리 토킹이 가능한 경지가 된다는 것이다!
오옷 대단하다! 이 정도였다니.
아... 방학이 있었지...
음... 뭐 그 정도는 우리 나라 학생들의 수업 능력의 우수성으로 커버한다고 봐주자.
어쨌든 이 수치적 계산으로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계획이다.
거기에 사교육으로 인한 학원 공부를 더 한다면
하루 2시간만 공부를 원어민과 더하면 고교 2년내에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다!
이거 훌륭한 계획이다.
하루 3시간 공부하면 2년 뒤에는 프리토킹이 가능하다.
물론 위의 계산은 농담이다.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말기를 -_- (요즘 하도 세월이 하수상하여... 먼산)
2,000시간이면 일수로 83일이다.
자는 시간 8시간 빼고 16시간 기준으로 한다면 125일.
주 5일 기준으로 한다면 25주.
월 4주 기준으로 한다면 약 6개월.
나 같은 경우는 가서 6개월만 영어만 공부하고도 간단한 영어가 가능한 시기였다. -_-
물론 영어로 수업을 하면 학생들의 응용력이나 말하기,듣기의 능력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일 뿐이다. 단지 내 공부 시간과 수치적으로 비교를 한다면 고교 3년 동안 영어 공부만 하지 않는 이상은 (어학 연수를 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프리토킹을 할 정도의 영어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정도 수준은 지금의 교육 제도에 말하기 수업만 몇 시간 들어가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과 동일하다고 본다.
인수위가 주장하는 영어 교육의 핵심은 이런 것 같다.
1. 고교 졸업 후 프리토킹 가능 수준의 실전 영어 교육
2. 원어민 수업 및 영어 수업으로 그 능력 배양
3. 사교육및 조기 유학 의견의 차단
뭐 가난의 대물림 어쩌고 저쩌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논의 할 가치가 없어서 뺀다.
우선 1의 경우 앞에서 제시한 것 처럼, 이런 듣보잡이 아니라 기존의 교육 제도 수정만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목표다. 2의 경우도 역시 똑같다. 3의 경우는 완전히 헛다리다. 왜 사교육이 판을 치고 조기 유학을 나가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성적 지상 주의 때문에 사교육이 판을 치고, 사교육에 쩔어 들어가는 아이들을 보다 못한 학부모들이 유학을 결심한다. (사교육 많이 시키는 집은 어차피 사교육비나 유학비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더라) 게다가 국제 감각이라던가 경험의 다양성등은 여기에 따라오는 부가적인 요소이고 말이다. 뭐 위의 계산이나 경험에 의한 내 논리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학을 한국의 영어 교육을 체험하고 유학을 경험하고 지금은 조기 유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는 내 경험이 그다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한다.
그런데 어쩔꼬, 대학 자율 방침을 천명했고, 특목고 우선 주의를 지향하니 당연히 성적 지상 주의는 더욱 철저해 질 것을... 거기에 영어 수업을 한다는 것은 영어 수업을 위한 준비가 초등학교 부터 시작되어어야 한다는 것이니.... 뭐, 말은 그럴싸했지만... 결국은 학원만 좋아할 내용 뿐이군... 사교육 조장을 말하니 학원 좋은 일을 시킬 수는 없는 일. 음. 차라리 학원을 폐지해라. 전국의 영어 학원을 폐지하고 이 교육을 실행한다. 그러면 중분히 가능성 있다!
나는 대학 2학년때 미국으로 4년 6개월 간 유학 생활을 했다. ESL 코스 8개월, 그리고 그쪽 대학 과정 7학기를 다녔다. 그리고 내가 그 당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투자한 시간은? 듣기 공부를 하기 위해서 ESL 8개월의 기간 동안 하루 기본 2개의 영화/비디오를 보고 그 이후의 시간은TV를 끼고 살았다.
내 한국에서 영어 성적은 중상. 학력고사에서 65점 만점에 55점을 받은 걸로 기억한다. 고등학교 3년 평균 영어 성적은 80점 이상이었다. 내 장점은 듣기였고, 내 단점은 독해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거의 듣기 평가 만점을 기록하던 나는 미국에서 내 듣기 등력이 형편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내 독해 능력은 오히려 미국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한 번 더 읽으면 이해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듣기 같은 경우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못 듣기 때문에 처음에 놓치면 헷갈리게 된다.
ESL을 마치고 대학 정규 과정 수업을 들었지만 강의의 50%정도만 알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영어 공부를 위해서 듣기 공부를 더욱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것도 어느 한계에 다다르니 더 이상 늘지 않았다.
그 당시의 영어는 이런식이다.
1. 영어로 듣는다
2. 한국어로 번역한다
3. 이해한다
4. 한국어도 대답을 생각한다
5. 영작을 한다
6. 영어로 말한다.
이러니 아주 느리기 짝이 없었다.
강의를 듣는데 교수의 한마디를 듣고 나는 머리속으로 2의 과정에 있는데 다른 말이 뒤를 이으면 대책이 없었다. 그 때부터는 완전히 패닉 상태가 된다.
그리고 나서 내 듣기 등력과 말하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은 주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부터이다. 주말 이틀 간 하루 8시간 동안 계속 영어로 각종 나라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그들의 독측한 발음의 영어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빨라졌다.
그리고 나서는 새로운 경지를 만나게 되는데
1. 영어로 듣는다.
2. 영어로 이해한다.
3. 영어로 말한다.
두 배는 빠른 방법이다. 그리고 이 정도는 되어야 영어를 잘한다는 정도가 될 것이다.
ESL 8개월 동안 기초를 닦았기에 거기에 다다를 수 있었기도 했겠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의 시간이 소요가 되었느냐가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1년 6개월 동안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은 내 생활의 대부분이 영어였다.
그렇다면 내 영어가 어느 정도 수준에 다다르기 위해서 사용된 시간을 계산해 보자.
약 500일간 하루도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자는 시간 8시간을 빼고 (실제로는 잠은 거의 하루에 4시간만 잤지만..)
500 x 16 = 8,000 시간이다.
넉넉잡아 내가 혹시 영어를 생각하지 않은 시간이 있다고 쳐서 50%를 빼보자.
(한국 사람들과 만났다던가,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봤다던가 하는 시간이다)
4,000시간이다.
영어 공부하고 듣고, 말하고, 읽고 한 시간이다.
이 시간은 대강 계산해도
하루 10시간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1년하고도 약 1달이 약간 넘는 시간이라는 뜻이다.
지금 한국 고교의 영어 시간이 일 주일에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
대강 넉넉잡아 6시간이라고 해보자.
1주일에 6시간 기준이라면?
(실제로는 3시간이다, 수업은 50분이니 그러나 일단 넉넉잡아 6시간이라고 하자)
4,000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약 667주가 걸린다.
응? 일년이 대개 52주니까 그렇다면 약 12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_-
내 기준이 너무 높았나보다.
그러면 거기에서 더 깍자.
2,000 시간이라고 하자.
지금은 나름대로 연봉 꽤 받고
외국에 있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매니저급으로 근무하는 내가
멍청한 탓의 남의 두 배가 걸린 것이라고 생각하자.
역시 나의 뛰어난 점은 천재성이 아니라 노력이니까!
그럼 2,000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그래도 6년이다.
오옷!
그럼 중학교 1학년부터 이 수업제도를 도입하면
고교 졸업후에는 어느 정도 프리 토킹이 가능한 경지가 된다는 것이다!
오옷 대단하다! 이 정도였다니.
아... 방학이 있었지...
음... 뭐 그 정도는 우리 나라 학생들의 수업 능력의 우수성으로 커버한다고 봐주자.
어쨌든 이 수치적 계산으로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계획이다.
거기에 사교육으로 인한 학원 공부를 더 한다면
하루 2시간만 공부를 원어민과 더하면 고교 2년내에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다!
이거 훌륭한 계획이다.
하루 3시간 공부하면 2년 뒤에는 프리토킹이 가능하다.
물론 위의 계산은 농담이다.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말기를 -_- (요즘 하도 세월이 하수상하여... 먼산)
2,000시간이면 일수로 83일이다.
자는 시간 8시간 빼고 16시간 기준으로 한다면 125일.
주 5일 기준으로 한다면 25주.
월 4주 기준으로 한다면 약 6개월.
나 같은 경우는 가서 6개월만 영어만 공부하고도 간단한 영어가 가능한 시기였다. -_-
물론 영어로 수업을 하면 학생들의 응용력이나 말하기,듣기의 능력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일 뿐이다. 단지 내 공부 시간과 수치적으로 비교를 한다면 고교 3년 동안 영어 공부만 하지 않는 이상은 (어학 연수를 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프리토킹을 할 정도의 영어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정도 수준은 지금의 교육 제도에 말하기 수업만 몇 시간 들어가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과 동일하다고 본다.
인수위가 주장하는 영어 교육의 핵심은 이런 것 같다.
1. 고교 졸업 후 프리토킹 가능 수준의 실전 영어 교육
2. 원어민 수업 및 영어 수업으로 그 능력 배양
3. 사교육및 조기 유학 의견의 차단
뭐 가난의 대물림 어쩌고 저쩌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논의 할 가치가 없어서 뺀다.
우선 1의 경우 앞에서 제시한 것 처럼, 이런 듣보잡이 아니라 기존의 교육 제도 수정만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목표다. 2의 경우도 역시 똑같다. 3의 경우는 완전히 헛다리다. 왜 사교육이 판을 치고 조기 유학을 나가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성적 지상 주의 때문에 사교육이 판을 치고, 사교육에 쩔어 들어가는 아이들을 보다 못한 학부모들이 유학을 결심한다. (사교육 많이 시키는 집은 어차피 사교육비나 유학비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더라) 게다가 국제 감각이라던가 경험의 다양성등은 여기에 따라오는 부가적인 요소이고 말이다. 뭐 위의 계산이나 경험에 의한 내 논리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학을 한국의 영어 교육을 체험하고 유학을 경험하고 지금은 조기 유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는 내 경험이 그다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한다.
그런데 어쩔꼬, 대학 자율 방침을 천명했고, 특목고 우선 주의를 지향하니 당연히 성적 지상 주의는 더욱 철저해 질 것을... 거기에 영어 수업을 한다는 것은 영어 수업을 위한 준비가 초등학교 부터 시작되어어야 한다는 것이니.... 뭐, 말은 그럴싸했지만... 결국은 학원만 좋아할 내용 뿐이군... 사교육 조장을 말하니 학원 좋은 일을 시킬 수는 없는 일. 음. 차라리 학원을 폐지해라. 전국의 영어 학원을 폐지하고 이 교육을 실행한다. 그러면 중분히 가능성 있다!
# by | 2008/01/28 17:46 | 단 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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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고민이 큰데. 가장 영어를 잘하기 위해선
곰아빠님말씀 대로 한국어를 빼야되는데.
그게 쉽지 않네 어떻게 해야될런지 하루에
나도 영화 2편씩 ㄱㄱ? ㅋㄷㅋㄷ
식사 맛있게 하시고 더위 조심 하세용 ㅋ..
여긴 감기 조심 ^^*
저거 원어민 과외만 해도 왠만큼 연봉 억대는 나올텐데 ㅋㅋ
안녕하세요
새해福 많이 받으세요
싱가포~~~으으으으르르르 에서
떡국은 꼭 드시고요 새해에는 더욱더 좋은일만 있으실꺼에요 ^^*
늘 건강 하세요
하은이와 사모님의 그리고 팀장님의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